정신줄을 놓고 사는 모양입니다.

요즘 정신줄을 잡았다 놨다 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부터 자는 시간도 일정치 않고, 뭔가 열심히 하긴 하는데, 도통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이걸 하다보면 저게 문제고, 저걸 하다보면 모든게 다 문제인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차차... 어머니한테 돈을 부쳐드려야 하는데... ' (한 달에 한번 돈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은행 잔고를 조회해보니 어머니께 돈을 부쳐드리고 나면 2만원 밖에 남질 않더군요.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이번 달은 힘들겠네...' 싶어서 몇 번을 망설이다가 어머니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머니 죄송한데요 이번 달은 ... 돈을 못 보내드릴 것 같아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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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줬는데?"

"예에~~??? 언제요?"

"음.. 12일인가? 13일인가? 그랬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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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정신줄은 잘 잡아야하는데 말이죠.. ;;;

2010/01/30 17:39 2010/01/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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